
부티레이트(butyrate)란 장내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발효할 때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의 하나로, 대장 상피세포가 가장 즐겨 쓰는 에너지원입니다. 이름이 낯설지만 사실 버터(butter)에서 유래한 오래된 성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티레이트의 뜻과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원리를 차근차근 풀어봅니다.
부티레이트 뜻과 어원
부티레이트는 탄소 4개로 이루어진 짧은 사슬의 지방산, 즉 단쇄지방산(SCFA)입니다. 우리말로는 낙산(酪酸) 또는 뷰티르산이라고 부르며, 낙산의 염 형태를 부티레이트라고 합니다. 어원은 라틴어로 버터를 뜻하는 ‘butyrum’입니다. 실제로 버터에는 부티레이트가 소량 들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부티레이트를 만드는 대표적인 장내 세균을 낙산균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원리
부티레이트는 음식으로 직접 먹는 양보다 장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훨씬 많습니다. 생성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식이섬유 섭취
사람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갑니다. 이것이 장내 세균의 먹이, 즉 프리바이오틱스가 됩니다.
2단계, 장내 세균의 발효
대장에 사는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발효하면서 아세테이트, 프로피오네이트, 부티레이트 같은 단쇄지방산을 만들어냅니다. 이 중 부티레이트는 피칼리박테리움 프라우스니치이, 로즈부리아 같은 낙산균 계열이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단계, 대장 세포의 이용
만들어진 부티레이트의 상당 부분은 대장 상피세포가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대장 세포가 쓰는 에너지의 약 60에서 70퍼센트를 부티레이트에서 얻는다는 연구가 보고될 만큼 비중이 큽니다.
부티레이트가 하는 일
부티레이트는 장내 환경 연구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성분입니다. 대장 세포의 에너지원이 되어 장 점막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고, 장내 산도를 낮춰 유익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이며, 특정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티레이트를 늘리는 기본 원칙
핵심은 낙산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과 충분한 먹이입니다. 채소, 통곡물, 콩류로 식이섬유를 챙기고, 식힌 밥이나 바나나처럼 저항성 전분이 있는 식품을 함께 먹으면 장내 발효가 활발해집니다. 여기에 낙산균이 포함된 유산균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티레이트란 무엇인가요?
부티레이트는 장내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발효할 때 만들어지는 탄소 4개짜리 단쇄지방산으로, 우리말로 낙산이라고 하며 대장 상피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입니다.
부티레이트는 음식으로 먹으면 되지 않나요?
버터 등 일부 식품에 소량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대장까지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장에서 직접 만들어지도록 식이섬유와 낙산균을 챙기는 방식이 더 중요합니다.
낙산과 부티레이트는 같은 말인가요?
네, 낙산은 부티르산의 우리말 이름이고 부티레이트는 그 염 형태를 가리키는 말로, 일상적으로는 같은 성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부티레이트가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
식이섬유 섭취가 적으면 장내 발효가 줄어 단쇄지방산 생성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장내 세균의 먹이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마무리
부티레이트는 버터에서 이름을 딴 단쇄지방산으로, 식이섬유를 먹으면 장내 낙산균이 발효를 통해 만들어내고 대장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과 함께 낙산균 기반 유산균을 활용하면 부티레이트 생성 환경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터바이오의 부티레이트 유산균도 함께 살펴보세요.
